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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문학/영미시 해석

To a skylark – P. B. Shelley(Percy Bysshe Shelley) 원문 및 해석 [낭만주의 3대장]

by 바드마리노 2022. 4. 1.

저번시간에 이어 이번에도 P.B.Shelley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지난 시간에 Shelley가 영국 낭만파 시인 중 가장 이상적인 작가라고 평해진다고 소개해드렸군요.

이번 시에서 왜 그렇게 평해지는지 아주 잘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종달새'를 어찌나 아름답게 바라보고 묘사하는지, 낭만주의 3대장 중 1인인 Shelley의 종달새를 따라가봅시다.

분량이 꽤 깁니다(셀프 칭찬).


To a skylark – P.B.Shelley

 

Hail to thee, blithe Spirit! Bird thou never wert,

그대를 찬양하네, 쾌활한 영혼이여! 그대는 (단순한) 새가 아니다.

 

That from Heaven, or near it,

하늘에서, 아니면 하늘 가까이에서,

 

Pourest thy full heart In profuse strains of unpremeditated art.

즉흥적인 기교로 이뤄진 수많은 가락으로 그대의 온 마음을 퍼붓는 자여.

 

Higher still and higher From the earth thou springest

 대지로부터 높게, 더욱 높게 그대는 솟아오른다

 

Like a cloud of fire; The blue deep thou wingest,

불꽃의 구름처럼, 검푸른 하늘에서 날갯짓하고

 

And singing still dost soar, and soaring ever singest.

노래하면서 계속 치솟고, 치솟으며 계속 노래한다.

 

In the golden lightning Of the sunken sun

저무는 태양의 황금빛 속

 

O'er which clouds are bright'ning, Thou dost float and run,

빛나는 구름 너머로, 그대는 떠올라 날아간다(run).

 

Like an unbodied joy whose race is just begun.

지금 막 달리기 시작한, 육체를 벗어난 기쁨인 것처럼

 

The pale purple even Melts around thy flight;

날아가는 그대 주위에서 엷은 자줏빛 저녁이 녹아든다;

 

Like a star of Heaven In the broad daylight

한낮의 햇빛 속 하늘의 별처럼

 

Thou art unseen, but yet I hear thy shrill delight:

그대는 눈에 띄진 않지만, 나는 격양된 그대의 기쁨을 듣는다,

 

Keen as are the arrows Of that silver sphere,

저 은빛별의 화살처럼 날카로운 그대,

 

Whose intense lamp narrows In the white dawn clear

그 별의 강렬한 빛은, 밝아오는 하얀 새벽에 희미해져

 

Until we hardly see - we feel that it is there.

우리가 거의 보기 힘들 때까지(희미해진다) - (하지만) 우리는 그 별이 거기 있음을 느낀다.

 

All the earth and air With thy voice is loud.

온 대지와 하늘이 그대의 목소리로 요란하다

 

As, when night is bare, From one lonely cloud

마치, 청명한 밤, 외로운 구름 한 점으로부터

 

The moon rains out her beams, and heaven is overflowed.

달이 빛을 비처럼 내려, 온 하늘이 홍수가 지듯

 

What thou art we know not; What is most like thee?

네가 무엇인지 우리는 모른다. 무엇이 너와 가장 비슷할까?

 

From rainbow clouds there flow not Drops so bright to see

무지개 구름들로부터 흐르는 빗방울도 그토록 찬란해보이지는 않는다

 

As from thy presence showers a rain of melody.

그대의 존재로부터 아름다운 선율을 가진 비가 내리는 것처럼

 

Like a poet hidden In the light of thought Singing hymns unbidden,

사색의 빛 속에 숨어있는 시인과도 비슷하다, 요청 받지 않았음에도 찬가를 부르는

 

Till the world is wrought To sympathy with hopes and fears it heeded not:

지금껏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던 희망과 공포에 공감하게 되어, 세상이 완성될 때까지

(이 때까지 찬가를 부른다는 말)

 

Like a high-born maiden In a palace tower, Soothing her love-laden Soul in secret hour

궁정의 탑 속의 고귀한 신분의 아가씨와도 비슷해, 은밀한 시간에, 사랑에 애타는 그녀의 영혼을 달래주는구나

 

With music sweet as love, which overflows her bower:

사랑처럼 달콤한 음악으로, 그녀의 나무그늘을 흘러넘치게 하는구나

 

Like a glow-worm golden In a dell of dew,

이슬 덮인 골짜기의 황금빛 반딧불과도 같구나

 

Scattering unbeholden Its aerial hue,

Among the flowers and grass, which screen it from the view:

그것(Scattering)이 보이지 않도록 가려주는 풀과 꽃들 사이에 숨어서,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신비로운 빛깔을 뿌려대는

 

Like a rose embowered In its own green leaves,

자신의 푸른 잎들에 가려진 장미와도 비슷하다

 

By warm winds deflowered,

더운 바람에 향기를 잃었으나,

 

Till the scent it gives

Makes faint with too much sweet these heavy-winged thieves.

그 향이 몹시 진하게 달콤하기에 저 날개가 무거운 도둑들(바람)을 기절시켜버린다

 

Sound of vernal showers On the twinkling grass,

영롱한 풀 위에 내리는 봄 소나기 소리

 

Rain-awakened flowers, All that ever was Joyous, and clear, and fresh, thy music doth surpass.

비에 잠깬 꽃들, 즐거움, 맑음, 신선함, 그런 모든 것보다 네 음악이 더 뛰어나다

 

Teach us, sprite or bird, What sweet thoughts are thine:

우리에게 가르쳐주라, 정령 아니면 새여. 네가 가진 생각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들인지

 

I have never heard Praise of love or wine That panted forth a flood of rapture so divine.

여태까지 나는 들은 적이 없어. 신성한 황홀의 홍수 쪽으로 숨차게 쏟아내는,

사랑의 찬가 혹은 술의 찬가

 

Chorus hymeneal Or triumphal chaunt

Matched with thine, would be all But an empty vaunt -

결혼의 합창개선가도, 네 것에 비하면, 텅 빈 허풍일뿐

 

A thing wherein we feel there is some hidden want.

우리가 느끼기에 그 속에 뭔가 숨겨진 원하는 것(결핍)이 있다고 느끼는 그런 것(허풍)일뿐

(어딘지 모르게 비어있다는 뜻)

 

What objects are the fountains Of thy happy strain?

네 행복한 가락원천이 어떤 대상물인가?

(무엇이 너를 그리 즐겁게 노래하게 한단 말이가?)

 

What fields, or waves, or mountains? What shapes of sky or plain?

어떤 들판, 어떤 파도, 어떤 산인가? 어떤 모양의 하늘 혹은 평원인가?

 

What love of thine own kind? what ignorance of pain?

어떤 동족에 대한 사랑인가? 어떤 고통을 모르는 무지인가?

 

Whith thy clear keen joyance Languor cannot be:

맑고 강렬한 환희권태와 함께 공존할 수 없네

 

Shadow of annoyance Never came near thee:

짜증의 그림자는 결코 네 근처에 올 수 없네

 

Thou lovest, but ne'er knew love's sad satiety.

너는 사랑하지만, 그러나 결코 사랑의 슬픈 배부름을 알지 못해

 

Waking or asleep, Thou of death must deem

자나깨나 너는 죽음을 생각함이 틀림없네

 

Things more true and deep Than we mortals dream,

필멸하는 우리가 꿈꾸는 것보다 한층 진실되고 심오한 것으로

 

Or how could thy notes flow in such a crystal stream?

그렇지 않다면 어찌 네 노래수정 같은 시냇물마냥 흐를 수 있으랴

 

We look before and after, And pine for what is not:

우리는 앞을 보고 뒤를 본다, 그리고 존재하지 않는 것을 갈망한다

 

Our sincerest laughter With some pain is fraught;

우리의 가장 진지한 웃음은 어떤 고통으로 가득하다

 

Our sweetest songs are those that tell of saddest thought.

우리의 가장 감미로운 노래는 가장 슬픈 생각을 말해주는 노래

 

Yet if we could scorn Hate, and pride, and fear;

그러나 우리가 증오와 오만과 공포를 비웃을 수 있을지라도

 

If we were things born Not to shed a tear,

우리가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도록 태어났다 할지라도

 

I know not how thy joy we ever should come near.

어떻게 네 환희 근처에라도 갈 수 있을 것인지 나는 알 수 없다.

 

Better than all measures Of delightful sound,

즐거운 소리의 모든 가락들보다 낫고,

 

Better than all treasures That in books are found,

책에서 볼 수 있는 모든 보물들보다 낫다

 

Thy skill to poet were, thou scorner of the ground!

네 기술(노래)은 시인들 보다(낫다), 그대 대지를 비웃는 자여!

 

Teach me half the gladness That thy brain must know,

가르쳐다오, 내게 너의 머리가 틀림없이 알고 있는 환희의 절반만이라도

 

Such harmonious madness From my lips would flow

그러면 이러한 조화로운 광희가 내 입술에서 흐르리

 

The world should listen then, as I am listening now!

그러면 세계는 귀 기울이리라, 지금 내가 귀 기울이고 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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