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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문학/영미시 해석

To Autumn – William blake(윌리엄 블레이크) 원문 및 해석

by 바드마리노 2022. 3. 22.

영국의 낭만주의 시인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 입니다.

지난번 같은 작가의 <To Spring> 원문 및 해석을 포스팅 했었는데요:)

포스팅하는 지금의 계절은 봄이지만, 대조해서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 <To Autumn>을 가져왔습니다.

윌리엄 블레이크는 가을의 자연을 아주 서정적으로 표현했네요.

올해도 다가올 가을을 미리 기대하며 같이 감상해보시죠.


<To Autumn – Willam blake>

 

O Autumn, laden with fruit, and stained With the blood of the grape,

아 가을이여, 풍성한 과일을 가득 싣고, 포도즙으로 얼룩진,

 

pass not, but sit Beneath my shady roof;

지나치지 말고, 내 그늘진 지붕 아래에 앉아;

 

there thou may'st rest, And tune thy jolly voice to my fresh pipe,

거기에서 쉬면서, 나의 새 피리소리를 따라 너의 즐거운 노래를 불러라

 

And all the daughters of the year shall dance!

그러면 이 세상의 모든 딸들은 춤을 출 것이다!

('the year'는 직역보다는 '이 세상의' 정도로 해석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Sing now the lusty song of fruits and flowers.

이제 과일과 꽃들에게 흥겨운 노래를 불러라.

 

The narrow bud opens her beauties to The sun,

오므라진 꽃봉오리는 태양빛에 벌어져 그 아름다움을 드러내고,

 

and love runs in her thrilling veins;

사랑은 흥겨운 잎맥 속으로 흘러 들어가며;

 

Blossoms hang round the brows of Morning,

꽃잎들은 아침의 눈썹 주변에 걸려 있다가,

 

and Flourish down the bright cheek of modest Eve,

수수한 저녁의 빛나는 뺨 아래로 우거지네

(수수하면서도 동시에 빛나는 가을의 저녁)

 

Till clust'ring Summer breaks forth into singing,

무리 지어있는 여름이 갑자기 노래 부르기 시작할 때까지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과도기, 계절은 가을이지만 여름같은 날씨가 종종 느껴질때)

(저녁에는 선선한 가을날씨였다가, 해가 뜨는 낮이 돌아오면 다시 여름같아지죠? 이해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And feather'd clouds strew flowers round her head.

깃털처럼 가볍게 움직이는 구름들은 그녀의 머리 근처에서 꽃을 흩뿌리고 있네.

 

The spirits of the air live on the smells Of fruit;

대기의 기운은 과일의 향기들로 살아 움직이고 있네;

 

and Joy, with pinions lightroves round The gardens, or sits singing in the trees.

그리고 가벼운 날개를 가진 기쁨은, 정원 주변을 배회하거나, 나무들 사이에 앉아 노래를 부르고 있네.

 

Thus sang the jolly Autumn as he sat;

그렇게 앉은 채로 즐거운 가을을 노래하고 있다네.

 

Then rose, girded himself,

그러나 (가을은) 다시 일어서서, 스스로를 묶은 채,

 

and o'er the bleak Hills fled from our sight;

황량한 언덕 위로 우리의 시야를 떠나가지만,

(가을도 언젠가는 지나가지만)

 

but left his golden load.

황금빛의 짐은 남겨놓고 간다네.

(가을의 정취와 흔적을 가득 남기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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