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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문학/영미시 해석

The Waste Land(황무지) / The Burial of the Dead(죽은자의 매장)–T.S.Elliot(T.S.엘리엇) 원문 및 해석

by 바드마리노 2022. 3. 21.

오늘은 아주 유명한 시를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전후(1차세계대전) 서구의 황폐한 정서적 상황을 드러냈기 때문에 매우 어두운 분위기를 가진 작품입니다.

영어를 전공하신 분이 아니시더라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그 대목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다"라는 표현이 등장하는 시죠.

만물이 생동하기 시작하는 봄의 4월을 화자는 잔인한 달이라고 합니다.

황무지에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봄을 견뎌내고 살아내야하는 The Waste Land의 사람들.

T.S.Elliot(T.S.엘리엇)의 The Waste Land(황무지) 중,

첫부분인 The Burial of the Dead(죽은자의 매장)의 앞부분입니다.

이후 포스팅할 제프리 초서의 희망적인 4월을 노래한 시와 비교해서 감상해보시는 걸 권합니다:)


<The Waste Land – T. S. Elliot>

<The Burial of the Dead from>

 

APRIL is the cruellest month, breeding Lilacs out of the dead land,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다. 죽음의 땅에서 라일락을 움트게 하고

 

mixing Memory and desire, stirring Dull roots with spring rain.

기억과 열망을 뒤섞으며 봄비로 맥없는 뿌리를 흔들어 깨운다

 

Winter kept us warm, covering Earth in forgetful snow,

겨울은 우리를 따뜻하게 해주었다. 망각의 눈으로 대지를 덮어주었고,

 

feeding A little life with dried tubers.

마른 구근으로나마 소소한 삶을 먹여주었다.

 

Summer surprised us, coming over the Starnbergersee With a shower of rain;

Starnbergersee 호수를 건너 소나기를 퍼부어대면서, 여름은 갑자기 왔다.

 

we stopped in the colonnade, And went on in sunlight, into the Hofgarten,

우리는 돌기둥에 멈추었고, 해가 나면 Hofgarten 공원으로 나갔다.

 

And drank coffee, and talked for an hour.

커피를 마시며 한 시간여 수다를 떨었다.

 

Bin gar keine Russin, stamm’ aus Litauen, echt deutsch.

[독어]나는 러시아인이 절대 아니에요. 리투아니아출신, 진짜 독일인입니다.

 

And when we were children, staying at the archduke’s,

우리가 어릴 적에 나의 사촌인 대공 댁에 머물렀어요.

 

My cousin’s, he took me out on a sled, And I was frightened.

그가 저를 썰매에 태우고 밖으로 나갔는데요, 그게 얼마나 무서웠는지 몰라요.

 

He said, Marie, Marie, hold on tight. And down we went.

그가 말하기를, ‘마리, 마리, 꼭 붙잡아’라더군요. 그리고 우리는 달려 내려갔어요.

 

In the mountains, there you feel free.

그 산에서 당신도 자유를 느낄 수 있을 거에요.

 

I read, much of the night, and go south in the winter.

나는 대체로 밤에 읽고 겨울에는 남쪽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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